4인 가족 홋카이도 겨울 여행 4박 5일 여행 경비
자세히 읽기홋카이도 겨울 여행을 더욱 알차게 채워줄 꿀팁!
4박 5일간 홋카이도 겨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 대부분이 유용했지만, 몇 가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된 홋카이도 여행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 번째: 완전 무장하기
홋카이도의 겨울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다.
성수기가 막 시작되는 12월 말에 홋카이도에 갔었다. 눈이 잔뜩 쌓인 비에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마지막 여행지인 오타루로 넘어갔었는데 거기에서는 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눈이 잔뜩 쌓인 쇼핑 거리를 걷는 게 오타루의 매력인데 밟은 건 오로지 흙이라 너무 아쉬웠다. 성수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웠다.
특히 세 번째 여행지인 노보리베츠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비가 왔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성수기에는 날씨가 더 복잡해집니다. 한달 내내 눈이 오기도 하는데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합니다. 또한 지역마다 다 달라 날씨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 맞춰 복장을 갖춰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방수가 가능한 외투를 추천합니다. 방수 패딩이나 방수 신발은 필수죠.
두 번째: 신라면은 필수다
홋카이도의 음식은 대부분 맛있었지만, 주로 스시와 튀김을 먹다 보니 속이 니글거릴 때가 많았습니다. 4일차가 되던 날에는 도저히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한국의 매운 음식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자마자 김치전과 김치 볶음밥, 짬뽕 등으로 1주일 내내 먹었습니다. 그제서야 살 것 같습니다.
만약 일본에서 2일 정도 아침에 신라면을 먹었다면, 현지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의 신라면은 홋카이도의 겨울과 어울리기 때문에 더 맛있을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컵라면은 한국에서 가져가도 좋지만 삿포로 시내에 한인 마트가 몇 군데 있습니다. 여기서 사는 게 가장 간편합니다. 다만 한국보다 라면 값이 조금 더 비쌉니다.
세 번째: 실내는 굉장히 덥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매우 춥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내는 반대로 굉장히 덥습니다. 특히 음식점에서는 옷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덥습니다.
이러한 점을 미리 알고 가면 옷차림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내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겹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내외 온도 차이에 적응하기가 수월합니다.
네 번째: 교통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교통편을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홋카이도는 대한민국 국토의 80% 정도로 굉장히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JR 홋카이도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기차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도시 간의 버스나 항공편도 잘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교통 수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도로 상황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에는 체인이나 스노우 타이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 축제
홋카이도에서는 사계절 동안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눈 축제와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가 유명합니다. 삿포로 눈 축제는 거대한 눈과 얼음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아사히카와 겨울 축제는 아름다운 얼음 조각과 함께 다양한 겨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들은 홋카이도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얻은 경험들은 다음 여행을 계획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날씨와 음식, 교통, 문화, 그리고 선물에 대한 작은 팁들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홋카이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면서, 다음 여행이 더욱 기대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